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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 문장

불쾌하고, 비속하고, 긍지도 명예도 없는, 사랑받음에 어울리지 않는 여자라고. 그러나 사랑에 빠진 청년의 변덕이란 짐승만 못해서, 그 생각들은 이제 조각난 꽃줄기보다 몹쓸 것이 되었다.


현식

서사희, 일어나지 않은 것들에 관하여

: 문장

헐벗은 영혼이기에 순수하고, 미약한 존재이기에 본질적이다. 가장 보잘것없고 작은 것이 때로는 원형에 가깝다. 우리는 거기에 다다라서야 죽음을 초월한다. 죽음은……

일어나지 않았기에 모든 것은 아름답다.


현식

서사희, 일어나지 않은 것들에 관하여